패스오브엑자일(POE) 크래프팅 종류를 알아보자.

게임추천|2019. 7. 5. 15:43

 

POE를 좀 해본 유저라면 고민하게 되는 것.

좋은 레어아이템을 사자니 수십엑잘이나 하고...

그래서 내가 한번 크래프팅해서 만들어 볼까? 하는 고민이 아닐까.

 

POE에 있어서 크래프팅은 사실상 커런시를 많이 보유한 엔드유저 컨텐츠라 생각해.

제대로 된 미러급이나 준미러급 레어아이템을 만들려면 엄청난 오브가 소모된다.

또 접두사, 접미사 등 공부해야할 것들도 많다.

미러템으로 유명한 글리프마크보우를 만든 사람이 말하길 크래프팅하는데

8천엑잘이 들었다고 한다. 물론 미러서비스 하면서 뽕뽑고도 남았겠지만....

 

암튼 크래프팅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함.

 

 

크래프팅시 필요한 오브들의 기능

 

Orb of Transmutation : 노말 아이템을 매직아이템으로 변경해준다.

(접두1 접미1 2개옵이 뜰 수도 있고, 옵이 1개만 뜰 수도 있음)

 

Orb of Augmentation : 옵이 1개뿐인 매직아이템에 매직옵 1개를 추가해줌

 

Orb of Alteration : 매직옵을 다른 매직옵으로 변경해준다.

 

Orb of Alchemy : 노말 아이템을 100% 확률로 레어아이템으로 변경해준다.

 

Orb of Chance : 노말 아이템을 매직, 레어, 유니크 아이템으로 변경해준다.

 

Jeweller's Orb : 아이템에 1~6개의 소켓을 뚫어준다.(소켓이 많을 수록 확률 낮아짐)

 

 

Orb of Fusing : 서로 분리되어 있는 2~6개의 소켓들을 연결해준다.(6개 소켓 연결하기가 가장 어렵다)

 

Orb of Regal : 매직아이템에 랜덤 옵션1개를 추가하면서 레어로 변경해준다.

 

 

Orb of Exalt(엑잘 혹은 익절) : 레어아이템에 랜덤 옵션 1개를 추가해준다.

 

Orb of Scouring : 매직, 레어아이템을 노말템으로 되돌려 준다.

 

※ 씨발 이미지 허용갯수 초과라 엑잘이랑 스코어링은 이미지 첨부못함...

 

 

 

 

1. 카오스오브 롤링(카오스작)

이건 말 그대로 마음에 드는 옵이 뜰때까지 레어템에 카오스오브를 바르는걸 말한다.

(카오스오브는 레어템에만 발라진다)

어떤 사람은 옵좋은 에쉴갑을 만들기 위해 카오스 1천개를 발랐지만, 결국 실패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카오스 몇개만에 준미러급 레어를 득템하기도 한다.

카오스작은 초보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복불복이다.

 

 

 

카오스작을 하다가 굿옵 접두 3자리, 똥옵 접미 2자리 레어가 떴다면 접미 옵션을 싹 지우고

멀티크래프팅을 통해 맘에 드는 접미옵션 2개를 붙일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위 짤은 에쉴+라이프 뚜껑이 필요해서 어제 카오스롤링으로 만든거고

카오스 120개정도 소모했음ㅠㅠ

 

내가 워밴드리그 활쟁이할 때 카오스 40개 돌려서 dps 410짜리 하빈저보우를 뽑기도 했었다.

 

1천개 바른 양키는 진짜 지지리 복이 없는거고 체감상 카오스 200~300개정도 소모하면 

중상급 옵이 한두번은 뜨는거 같았다.

 

 

 

2. 찬스오브작

흰색 노말아이템에 찬스오브를 발라 비싼 유니크 아이템을 노리는 크래프팅이다.

(찬스오브를 바르면 대부분은 매직, 레어가 많이 뜨는데, 실패라고 할 수 있음)

찬스오브를 들고다니면서 흰템 보이는 족족 바르는 사람도 있고 수십, 수백개 모아놨다가

한번에 바르는 사람도 있다.

 

흰색 노말템에만 발라지기 때문에 앵벌로 베이스 흰템을 모아야 하는 수고가 필요한데,

이게 귀찮은 사람들은 찬스오브와 스코링오브(흰색 뇌처럼 생김)를 넉넉하게 챙겨서

찬스 - 스코링 - 찬스 - 스코링 이런 식으로 노리는 사람들도 있다.

 

주로 많이 노리는 템은 볼스디보션 아뮬, 소서러부츠, 샤브론갑바, 보이드배터리, 헤드헌터 벨트 등 

수십엑잘 짜리부터 골드링, 소테도끼, 볼텍식보우 등 자신에게 필요한 수엑잘짜리를 사냥겸 

겸사겸사 틈틈히 노리는 사람들도 있다.

 

게임하다보면 6링크 노멀이나 매직아이템을 줍기도 하는데, 만약 줏은 6링크 템이 

비싼 유니크 베이스라면 찬스오브작을 해볼만 하다. 성공했다면 최소한 6링크작을 추가적으로

할 필요가 없기 때문...

아니면 노멀 6링크템을 4~6엑잘정도에 사서 찬스오브를 발라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3. 알케미작

찬스오브가 유니크를 노리는 거라면 알케미오브는 레어를 노리는 오브다.

즉, 흰색 노말아이템에 알케미 오브를 발라 쓸만한 레어템을 건지는 크래프팅이다.

주로 사냥하면서 틈틈히 바르는 식으로 많이들 노린다.

또는 공간 적게 차지하는 아뮬이나 링, 벨트 등을 창고에 한가득 모아놨다가

한번에 알케미를 바르기도 한다. 링이나 아뮬 100개 모아서 알케작하면 쓸만한거 3~4개정도

득할 수 있다. 알케미 시세가 150~180개에 1엑잘정(스탠기준)도 하니 쓸만한 악세서리

건지면 1~2엑잘에 팔 수 있어서 사실상 재테크 하기 좋은 크래프팅.

 

※ 참고로 사냥하면서 비싼 유니크템을 줍는 것보다 준미러급 레어템을 줏을 확률이 더 낮다.

 

 

 

4. 오리지널 크래프팅

트랜스오브와 어그오브, 리갈오브, 엑잘 오브 등을 사용하는 정통 크래프팅 방법이다.

상당히 많은 커런시가 요구되며 중독될 시 재산을 탕진할 수 있다.

게다가 이터널오브(엑잘로 생성된 옵션을 이전단계로 되돌리는 오브)가 사라졌기 때문에

첫번째 엑잘을 바를때부터 운이 존나 따라줘야 한다. 

 

트랜스오브 -> 어그오브(혹은 바로 리갈오브) -> 여기까지 옵이 괜찮게 떴다면

다음부터 어떻게 할지는 2가지 방법이 있다.

 

ㄱ) 마스터를 활용하여 멀티모드로 성능은 낮지만 딱 원하는 옵을 2~3개 붙이는 방법

ㄴ) 복불복이라고 6옵션이 될때까지 엑잘을 계속 바르는 방법

 

사실상 ㄴ의 방법은 이터널오브가 없어지기 전에 사용되던 방법이지만, 이터널오브가

더이상 드랍되지 않는다. 때문에 순수 엑잘질로 맘에 드는 옵이 뜰 확률은 거의 0.1%에 육박.

따라서 대부분은 ㄱ의 방법을 선호한다.

 

※ 마스터를 활용해서 맘에 드는 옵이 뜰 확률을 높여주는 꿀팁이 있는데 너무 복잡해서 담에 설명.

 

충고 : 만들어서 팔기 위한 크래프팅은 절대 하지 말 것. (멘붕의 지름길)

 

 

 

5. 퓨징작

POE는 소켓과 링크라는 개념이 있다.

소켓에 젬을 박고 링크를 통해 젬들이 서로 연동되어야 스킬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이다.

소켓과 젬, 패시브스킬트리 시스템은 전세계 게임평론가들이 POE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중 하나.

 

 

 

퓨징작은 소켓을 서로 링크시켜주는 크래프팅이다.

3~4링크까지는 쉽게 되지만, 5링크부터는 퓨징이 많이 소모된다.

5링크는 운좋으면 10개~100개에 성공하기도 한다.

6링크는 확률이 500개~1000개정도 소모해야만 성공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복불복.

2천개 써도 안될놈은 안된다.

또 어떤 사람은 1개째에 성공하기도 한다.

 

 

6. 알터작

오브 순서로 보면 3번째 오브인 알터레이션 오브는 매직아이템에만 발라지며

매직옵을 다른 매직옵으로 바꿔준다. 주로 플라스크나 필드에서 만나게 되는 상자,

맵에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