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오브에덴 / 공화국 빅덱 공략 꿀팁

게임추천|2020. 9. 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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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증

제국 로컬 10등 찍고 공화국을 파보다가, 빅덱(고코스트 유닛으로 이루어진 덱)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 끄적입니다.

참고로 저는 제국도 빅덱으로 올라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빅덱을 잘 안쓰시고,

특히나 공화국의 경우에는 탄광기병이라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이 굉장히 많아서 보이지도 않아요.

그런 참에 골드구간(730~850점)에서 6연승까지 달성한 빅덱을 하나 소개드립니당.

 

덱 소개

퓨리탄광기병/진압병은 필수입니다.

AP 난사가 익숙하시거나 꼭 필요하신 분들은, 핵폭격이나 거미기병/엔지니어 중 몇가지를 빼고 넣으시면 됩니다.


세부 공략

멀리건(게임 시작 카드 뽑기)는

탱 유닛 1~2, 저코스트 유닛 아무거나 1~2, 조커카드 1

이렇게 5 종류가 제일 이상적입니다.

조커카드는 어쌔신/스나이퍼/핵폭격/엔지니어/골리앗을 뜻합니다.

먼저 빅덱을 사용할 때는, 하스스톤처럼 [자신이 공격하는 턴 & 쉬는 턴]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울 오브 에덴은 갈수록 마나가 빨리 차고, 그에 따라 후반으로 갈 수록 빅덱이 유리해집니다.

반대로 마나를 많이 사용하기 힘든 초반에는 빅덱이 불리한 구간입니다.

초반 구간을 어떻게든 버텨내고, 후반에 들어서서 상대보다 우월한 마나커브와 밸류로 두들겨패는 것이 기본 룰입니다.

한타 구도

 

 

 

 

 

 

각각 첫번째 / 두번째 / 세번째 한타

상대방과 유닛을 교환하고, 전투하는 턴을 한타라고 합시다.

이런 한타를 대체로 3번까지 바라본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첫번째 한타의 경우,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탄광기병 박아두고 거미 기병을 소환해서 몰아붙이는 척을 하였습니다.

(다만 상대가 공화국이라 탄광기병이 먹힌 것이고, 이종 혹은 수족 상대로 먼저 탄광기병 박으시면 안됩니다 ㅜ)

실제로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몰아붙이는 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가 어느정도 카드를 뽑아 탄광기병에 시간을 소요하는 동안

다음 한타를 위해 코스트를 모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말했던 [공격 턴]과 [쉬는 턴]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저코스트 유닛이 손에 많이 잡혔다면 위처럼 몰아붙이는 척을 합니다.

그러고는 더 이상 꺼내지말고, 상대가 유닛을 꺼내 코스트 교환을 하도록 유도합시다.

교환이 이루어지는 동안 모이는 마나로 고코스트 탱 유닛을 꺼내 한타를 개시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고코스트 유닛이 많이 잡혔다면, 먼저 꺼내지 마시고 상대 노림수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면 됩니다.

상대도 아무것도 꺼내지 않는다면 엔지니어나 거미같은거 툭툭 던지면 상대가 알아서 꺼내줍니다.

어차피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건 빅덱이고, 조급한건 상대입니다.

결국 첫번째 한타를 버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빅덱이기 때문에 첫번째 한타가 약하고, 두번째 한타(마나가 1.5배로 빨리 차는 그 시간부터)부터 강세를 보입니다.

그래서 상대와 코스트 교환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첫번째 한타를 버티는 전략을 구상한 것입니다.

탄광기병을 잘 쓰는 방법

기본적으로 탄광기병이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건(순례자와 비교되어서도) 크게 2가지인데

10초의 대기시간 패널티 / 단일 공격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안 좋은 유닛은 맞지만, 이 단점을 다른 유닛과의 시너지를 통해 유리하게 만들자는 뜻입니다.

 

상대 이종이 여왕 농액충을 동시에 두개 소환하면서 주도권을 잡으려 합니다.

상대가 여왕 농액충 2개로 총 8 코스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초반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선 탄광기병이 가능합니다.

3번째 농액충까지는 그냥 맞아주면서 10마나까지 존버하고, 탄광기병을 소환했습니다.

10초라는 대기시간 동안 농액충을 대신 맞는 탱커 역할을 함과 동시에, 6코 진압병을 꺼낼 코스트가 마련되었습니다.

대기시간이라도, 결국 소환은 된 것이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대신 맞습니다.

그 대기시간을 이용해 메인 탱을 임시로 시키고, 탄광기병이 출발하는 시간에 맞추어 6코 진압병을 내어

도발 효과로 메인 탱을 진압병으로 전환하고, 서브 탱/딜로 탄광기병을 사용하는 좋은 예시입니다.

아마 상대는 농액충으로 필드를 잡고 러시혼으로 주도권에 쐐기를 박으려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가 초반 주도권잡는 것을 탄광기병/진압병 콤보로 어느정도 카운터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수족의 이글루도 같은 방식으로 카운터 가능합니다.

탄광기병/진압병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할 것

상대가 탄광기병/진압병을 잡기 위해 낸 유닛을 보고

이번 한타를 이길 수 있을지 아닐지 판단을 먼저 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무안/헬레나를 꺼냈다면 이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겠죠.

이럴 경우는 첫번째 한타가 종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쉬는 턴을 가집시다.

이후 상대의 강한 유닛이 기지 안으로 들어오면 다시 고코스트 탱 유닛을 꺼내 한타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일단은 이길 수 있는 한타라고 가정했을 때, 해야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탄광기병을 진압병으로 살리기 / 진압병을 퓨리로 살리기

항상 메인 유닛은 탄광기병이나 진압병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이미지는 앞서 말했듯,

탄광기병을 임시 탱으로 사용하다 진압병을 소환하여 메인 탱/서브 딜탱 조합을 내세우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오른쪽 이미지는 피가 적은 탄광기병/진압병에게 퓨리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회복시키는 장면입니다.

2코 메디봇은 이렇게 퓨리로 먼저 크게 회복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프라임 핫샷이 손에 있다면, 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든든한 탱커 뒤에 있는 핫샷은 누구보다 딜을 잘 넣습니다.

(당해보신 분들은 아실 듯)

골리앗의 쓰임새

골리앗은 한타 시작에 쓰기는 애매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 쓰입니다.

1. 상대의 저코스트 물량 공세를 카운터

2. 승리한 한타를 굳힐 때

3. 패배한 한타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역전을 볼 때

진 한타를 골리앗으로 복구하는 장면

상대는 공화국이고, 첫번째 한타를 져버렸습니다.

하지만 펄스탱크와 마린이 버티는 동안 코스트를 계속 모으고 있었고,

그 코스트로 골리앗을 꺼내면서 한타를 역전하고 주도권을 다시 잡는 장면입니다.

골리앗은 상대 유닛을 처치할 수록 회복하기 때문에

상대의 이글루/마린/잠식충을 카운터치기에 아주 좋습니다.

마무리

결국 후반까지 도달했다면, 빅덱을 이길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후반 물량 공세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후반 물량 공세

상대는 조커 카드로 고코스트 유닛 겨우 몇개를 가지고 있을테지만

빅덱은 고코스트 유닛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나 마나가 아주 빨리 차는 후반 상황에서

4/5/6/7코 유닛을 연속으로 꺼내는 건 쉽습니다.

핵폭격

핵폭격은 제 취향의 조커 카드라서 씁니당.

절대 유닛에는 쓰지 않고, 오직 상대의 가디언에만 써요.

실수를 하거나, 딜이 모자랄 경우가 이따금 생깁니다.

원래라면 한타를 더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그러지 않고 쉽게 핵폭탄 마무리하면 기분이 좋아요.

참고로 데몰리션 탱크는 핵폭격같은 쓰임새 보다는

후반 물량 공세에 이용합니다.


요약

1코 거미 기병 & 2코 마린 : 1. 초반 밀어붙이는 척 연기할 때

2. 폭탄 돼지나 지뢰충 등과 코스트 교환할 때

3코 어쌔신 & 3코 스나이퍼 : 상대의 거대 유닛을 처치할 때

3코 엔지니어 : 1. 초중반 한타 밀당

2. 본체 가디언 힐

4코 퓨리 : 탱커진 소생

4코 프라임 핫샷 : 탱커로 주도권을 잡았다면 최고의 딜을 넣어줄 친구

6코 진압병 : 도발을 통해 피가 적은 임시 메인 탱들을 서브 탱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메인 탱으로 한타를 주도할 때

7코 탄광기병 : 10초의 대기시간이라는 패널티를 다른 유닛과의 시너지를 통해 오히려 어드밴티지로 활용.

그 외 유닛들은 일반적인 서브 딜탱 유닛입니다.